의료 로봇산업으로 확대

▲ 3일 광주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강운태 시장과 로봇업체 대표,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광주시는 3일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로봇업체 대표,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운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09년 14개에 불과했던 지역 로봇 기업이 2012년 40개로 늘어나고 매출액 330억 원, 고용인원 300명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광주가 로봇산업 후발주자인데도 산‧학‧연이 단결하고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는 가전 로봇산업으로 특화된 현재까지의 지역 로봇산업 범위를 향후에는 의료 로봇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2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7년 준공할 예정인 진단 및 치료 로봇 개발 전문의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 설립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로봇산업 글로벌 메카’를 핵심비전으로 삼고 전략산업인 가전산업과 융‧복합이 가능한 가전 로봇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광주시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전 로봇특화 육성 1단계’ 사업의 하나로 총 289억 원을 들여 ‘가전 로봇지원센터’를 준공해 장비 66종을 구축하고 34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13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스마트 가전지원사업에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포함시켜 지역 로봇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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