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한 결과를 발표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마가렛 세카갸(Maragaret Sekaggya) 유엔 인권이사회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이 5일 오전 10시 강운태 광주시장을 예방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시가 지속가능한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권전담부서 설치, 인권헌장선포, 인권지표 개발, 인권옴부즈맨 도입, 인권증진시민위원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인권도시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인권도시 확산을 위해 유엔인권이사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관심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세카갸 특별보고관의 인권옹호자와 소통과 관련한 의견 요청에 대해 “각 분야의 인권 리더들이 인권증진시민위원회에 참여해 인권정책을 심의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매주 ‘시민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인권 취약계층의 권리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권옴부즈맨의 출범으로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인권보장과 증진에 기여한다”며 “지금까지 성과 지향형 공무원의 직무 행태에도 인권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변화하는 훈풍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카갸 특별보고관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권증진에 관한 노력은 전 세계에 모범이 될 만하다”며 “다른 도시로도 파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가렛 세카갸 특별보고관은 강운태 시장 예방 후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와 광주인권 관련 단체를 방문한 후 서울로 이동,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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