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해외 의존도는 97%에 육박하며,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만들어지는 에너지양 보다 소비되는 양이 더 많은 상황이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17개 지역에서는 19일 ‘제6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절약 운동을 펼친다.

60만 공공기관과 전 국민이 함께 낮 2~3시까지 지구를 위한 에어컨 끄기와 밤 9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에너지시민연대에서는 ‘백양산 숲을 살리는 주민 한마당’을 주제로 에너지절약 실천과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인 도심 숲 보전 및 확대를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내용은 소등행사와 함께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디젤 체험행사, 느림보자전거 대회, 폐소형 가전제품 무상수거, 재활용 벼룩시장, CO2 줄이기 캠페인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고갈과 기후변화로 국가적 위기가 초래되고 있는 이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계기로 정부, 기업, 국민들이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대한민국 개국 이래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날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해 2004년부터 소등행사 및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이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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