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는 저탄소 녹색운동의 일환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23일 9~18시까지 지하철 3호선 구간에서 ‘자전거 휴대탑승’을 시범 운영한다.
1일 80만 명에 육박하는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내 자전거 반입은 일반고객 불편과 안전사고, 시설물 훼손 우려 등으로 제한해 왔으나 날로 증가하는 시민요구에 발맞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 노선으로 전 구간 스크린도어 설치로 승강장 추락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전 역 엘리베이터(E/L) 및 교통약자GATE 설치로 자전거 반입이 용이한 3호선을 선택했다.
자전거 휴대탑승은 시범 운영 후 31일까지 문제점을 보완해 9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3호선은 자전거도로가 발달된 낙동강 권과 수영천 및 스포츠 위락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으로 연결돼 시행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 휴대탑승은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이용가능하며 별도 시설 개조 없이 첫째 칸이나 마지막 칸을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는 자전거 휴대탑승에 대한 시민 여론수렴 후 토요일과 평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1·2호선으로도 확대시행 하되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는 이용을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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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ji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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