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되는 보육료의 지원 체계 개편으로 추진될 ‘i-사랑카드사업’이 오는 9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i-사랑카드사업은 현재 보육시설에 지급되는 정부의 보육료를 신용카드에 담아 전자이용권 형태로 부모에게 직접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5~8월까지 4개월간 전국 3개 지자체와 1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부모와 보육시설 모두 만족감을 표해 빠른 확산과 조기정착이 기대되고 있다.

카드 신청대상은 ▲기초수급자 ▲한 부모가정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만5세 보육료 지원 대상 ▲장애아 무상보육 대상 등 정부로부터 보육료를 지원받는 모든 가구이다.

또 만0~2세 자녀(’06년 1월 1일)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모든 부모가 해당되며 정부인건비 미 지원시설(민간, 가정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내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 전체 보육료를 지원받는 아동은 총 5만 4600명으로 거주지 읍·면·동의 보육료 지원신청을 거쳐 보육료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i-사랑카드가 발급된다.

카드 사용과 결제 방식은 일반 카드 사용과 동일하며 보호자가 보육시설을 방문해 보육료를 i-사랑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지난 4월부터 각 읍·면·동에서 보육료 신청과 i-사랑카드 발급 신청을 받고 있으며 보육료 지원을 희망하는 아동의 보호자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i-사랑카드가 시행되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구의 정부 지원 체감도가 향상돼 행정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보육시설 운영이 투명해지는 등 보조금 관리 및 보육행정이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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