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어려운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금융범죄를 막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과 충청권 4개 금융 관련기관이 발 벗고 나섰다.

21일 11시 농협 충남본부 대강당에서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지원장 이경구) ▲충청체신청(청장 신순식) ▲농협 충남본부(본부장 전영완) ▲손해보험협회 충청지부(지부장 김동현) 등 4개 금융 관련기관과 충남지방경찰청이 금융범죄를 근절키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화금융사기, 불법대부업, 보험사기 등 금융범죄에 대해 충남경찰과 금융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함으로써 범죄예방과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경찰은 금융 관련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노하우·인력·시스템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받아 수사에 활용해 피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금융 관련기관은 지방경찰청을 통해 경찰의 금융범죄 관련 통계와 주요 검거 사례를 제공받고, 금융범죄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직원에겐 포상도 해준다.

박종준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의 협력을 바탕으로 충남경찰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금융범죄를 근절하고 서민생활을 보호하는 든든한 희망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은 “금융범죄 근절은 경찰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 모두의 참여와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업무 협약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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