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MC국제리더십센터 기공예배 중  퍼포먼스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천지

그리스도를 믿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인 기독실업인회(CBMC)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36차 CBMC 한국대회’를 갖고 21일까지 3일간의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CBMC 한국대회는 ‘하늘에 뿌리내린 기업’을 주제로 4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CBMC비전 제시 워크숍, 성경적 리더십 개발 등을 비롯해 회원 간 화합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한홍(새로운교회) 목사와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의 주제 강연,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의 초청강연, 차인홍(라이트주립대) 바이올린 교수의 간증 및 신헌철(SK에너지) 부회장의 경영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충상(48, 자영업, 서천) 씨는 “장애인으로는 처음 미국의 교수가 된 차인홍 씨의 간증을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다”며 “현장으로 돌아가 하늘에 뿌리내린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BMC국제리더십센터 기공예배에 참석한 민종기 군수가(오른쪽) 건축허가장과 건축헌금을 김수웅 회장에게 전달했다. ⓒ뉴스천지

행사 이틀째인 20일에는 CBMC국제리더십센터 건립지인 당진군의 민종기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예배로 드려졌다.

이날 민 군수는 국제리더십센터가 잘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김수웅 CBMC 중앙회장에게 건축허가장과 5억원의 건축헌금을 전달했다. 또 센터가 들어서는 곳에서 미리 퍼온 흙으로 김 회장과 민 군수 등이 기공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공예배 말씀에 나선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는 “현재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CBMC가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믿고 기쁨으로 나아간다면 환난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CBMC국제리더십센터는 국제적인 영적 비즈니스 리더 육성으로 사업과 일터를 통한 선교와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더십센터에서는 CBMC 사역을 위한 교육과정, 세계 CBMC 리더 육성과정, 아시아와 제3세계 비즈니스 리더 육성을 위한 과정 등으로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CBMC 한국대회에 참여한 정진환(54, 교육사업, 인천) 씨는 “국제리더십센터가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에 세워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한국을 통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는 먹고 살기 위해 사업을 해왔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사업을 목회지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수웅 회장은 “대회의 끝이 곧 시작이다”며 “행사를 통해 나눈 은혜로 변화해 주님께 칭찬받는 축복의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차기 CBMC한국대회는 대구에서 열리게 되며, 제8차 세계대회는 싱가폴에서 개최된다.

한편, CBMC는 1930년 세계대경제공황기에 미국 시카고에서 태동해 전 세계 90여 개 국에 조직돼 있다.

한국에는 1952년 한국전쟁 중에 소개돼 현재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초교파적인 기독교 국제단체로 국내외 330여 개 지회 총 6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CBMC는 2010년까지 500개 지회 1만 명 회원을 성장 목표로 하는 ‘10-500-10000’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CBMC국제리더십센터 기공예배 중 건립지역에서 퍼온 흙으로 기공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천지

 

▲ 리더십센터 건립 지역에서 퍼온 흙으로 기공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천지

 

▲ 차기 CBMC 한국대회가 열릴 대구에서 오정석 연합회장이 나와 차기대회 초청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천지

 

▲ 제36차 CBMC 한국대회에 4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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