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 횡성군 드림스타트에서 가족이 중심이 되는 아동케어를 실시한다.

횡성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횡성읍을 비롯한 9개 읍·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취약계층 아동 547명에 대한 전수(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아동 개인의 문제보다는 부모의 문제 또는 가족 내 갈등 등이 주요한 문제로 발생돼 아동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따라서 단순히 아동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아동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가족이 중심이 되는 아동케어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가운데, 드림부모 마음힐링(Mind Healing)의 희망찾기 프로그램은 드림아동 대상 부모중, 심리적 우울, 무기력, 양육의지 저하 문제가 있는 부모를 주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문제를 예방 또는 치료하며, 양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교육 ‘맘(Mom)대로 키워라’ 프로그램은 인터넷중독예방, 아동의 문제행동 이해가기, 학교적응방법등 분야별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모역할 및 자질을 향상시켜 아동의 문제를 1차적으로 부모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드림스타트 가족유대 강화 프로그램 ‘우리가족 행복지수 UP!!’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레크리에이션, 빵만들기, 의자만들기, 가족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 유대를 강화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가족애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드림스타트 담당자는 “하반기에는 힐링가족캠프, 사랑의 가족사진관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가족의 행복이 아동의 행복으로 연결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에 충실해 화목한 가정에서 아동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의 0~12세 아동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보육·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의는 횡성군 주민생활지원과(033-340-23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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