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23일 부산 시민들의 추모 열기는 계속됐다.
분향소가 마련된 부산역을 찾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고, 시민들은 분향소 앞에 설치된 TV를 통해 생중계 되는 영결식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역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일기 앞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춰섰다.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피켓을 맨 원승재(부산소망교회) 목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때 직접 가서 플래카드를 걸고 축하했었다”며 “서거 소식을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꼭 내 아버지가 돌아가신 듯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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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ji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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