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컨버전스 광고제인 ‘제2회 부산국제광고제’가 27일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 개최될 광고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는 허남식 시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순호(세정그룹 회장) 대회장 , 이의자(경성대 교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서 오후 3~4시 본선 행사장에서 홍보대사인 배우 오지호 씨와 박은혜 씨의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전 세계 광고인들과 유명 광고들이 한자리에 모여 29일까지 그랑프리를 향해 경연을 벌이게 된다.

본선대회는 본선 진출 작품 전시회와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진행되고, 시상은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으로 데이비드 게레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0개국 12명의 본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 등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또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부문, 네티즌들의 심사만으로 선정되는 네티즌 상, 특별상 등이 주어질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광고의 흐름을 짚고 한국의 광고문화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세미나는 권오용 SK 홀딩스 부사장, 레스 에드워즈 리앤DDB 부사장, 박웅현 TBWA 코리아 광고제작 총책임자(ECD) 등 모두 8명의 전문가들이 총 6회에 걸쳐 강연을 펼친다.

이의자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부산국제광고제가 첫 걸음마였다면 올해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역량을 알리고 세계 광고계의 신속한 변화와 흐름을 우리나라에 수혈할 수 있는 성장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올 부산국제광고제는 7월 4일 작품접수를 마감한 결과 38개국에서 3258편이 출품됐으며 전 세계 28개국 72명의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예선 온라인 심사를 거쳐 본선에 646편이 선정됐다.

본선대회 기간인 27~29일까지 오후 7~10시에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전 세계 재미있는 광고들을 추려 상영하고 경품도 제공하는 ‘광고 먹는 이들의 밤’ 행사가 열린다.

또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인 ‘영스타즈 광고 경연대회’도 27일 경성대에서 개막해 28일 오후 5시까지 펼쳐지며 29일 폐막식 때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 심사위원 사전 미팅 때 데이비드 게레로(오른쪽) 심사위원장(BBDO 게레로 대표)의 모습이다. (사진제공 : 부산국제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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