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강원도청은 전력수급 위기대응으로 냉방기 차단 및 절전으로 각 부서마다 문을 열어놓고 업무를 보고 있다. 본관 3층 복도의 모습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청을 비롯한 도내 모든 공공기관이 지난 14일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도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 ‘전력수급 위기상황 대응 관련 긴급절전 협조’ 공문을 전달했으며, 이에 각 공공기관은 14일 냉방기 가동을 중단했다.

또 실내조명을 소등하고 사무기기와 냉온수기, 자판기 전원도 차단했다.

도는 정부 방침 전달 후 18개 시·군을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 등 산하기관 및 강원랜드 등 지방공기업에 절전 대책을 전달했다.

또 현재 ‘준비’단계인 전력수급경보 단계가 ‘경계’로 올라갈 경우, 업무를 중단하고 모든 사무기기 전원을 끄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도청은 물론 도내 모든 공공기관의 냉방기 사용을 중단하고 전력난 위기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 중단으로 도내 공무원들은 얼음주머니와 부채 등을 총동원해 업무에 나섰지만 폭염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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