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 횡성군(군수 고석용)은 지난 1일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지적재조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년도 4개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시업지구를 고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바른 땅! 지적재조사 사업에 착수했다.

강원도가 고시한 사업지구는 총 4개 지구 854필지 818천㎡, 소유자 367명이며, 지구별로는 안흥 둔지말지구(251필지, 251천㎡, 108명), 둔내 둔방시장지구(158필지, 76천㎡, 68명), 둔내 삽교1지구(189필지, 235천㎡, 87명), 공근 학담시장지구(256필지, 256천㎡, 104명)으로, 4곳 모두 지적과 실제현황이 불일치하는 지적불부합지로 정확한 측량이 어렵고 경계분쟁과 민원으로 주민불편이 많은 곳이다.

군은 8월 중 4개지구 지적재조사 측량을 수행할 대행자를 선정해 9월초 본격 재조사에 착수, 금년말까지 경계를 확정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게 되며 소요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하게 된다.

또한 금년도부터는 민간 지적측량업체가 지적재조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됨에 따라 대행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적격업체를 대행자로 선정하기 위해 대행자 선정 평가기준을 고시하고 지난 8일 도내 지적측량수행자를 대상으로 평가서 제출 공고를 했다. 이에 19일까지 평가서를 제출받아 8월말 대행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대한지적공사와 지적측량업을 등록한 지적측량업자로 강원도 내에는 5개 민간 지적측량업체가 있어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갖춘 지적측량수행자가 대행자로 선정되게 되어 보다 안정적인 지적재조사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종이컵 크기의 정확도를 갖게 대 경계분쟁은 사라지고, 토지가치는 높아지게 되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디지털 지적정보의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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