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오이. (최대 2m까지 자라난다고 한다.)
실제 뱀과 같이 매우 길고 몸을 둥글게 꼬는 일명 ‘뱀오이’가 광주시에 나타났다. 

광주시 남구청(청장 황일봉)은 내달 23~27일까지 열리는 ‘녹색문화산업전’을 앞두고 유치원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을 위해 현장 개방에 들어갔다.

‘녹색문화산업전’에 선보일 뱀오이(일명 사두오이)와 갓난아이 크기인 동과(일명 동아), 야구 방망이를 형상케 하는 조롱박, 도깨비 방망이와 닮은 여주, 어른 팔뚝만한 작두콩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었던 특이한 식물들이 일차적으로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고싸움 조형물, 초가집 휴게소, 각종 목공예 작품, 한방초 단지 등이 ‘녹색문화산업전’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뱀오이, 동아 등이 자리한 식물터널은 5개 단지로 조성됐으며 100여종의 식물들이 재배돼 대부분 열매를 맺어 초록 하늘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뱀처럼 길고 구불구불한 모양 때문에 붙여진 뱀오이는 최고 2m까지 자라나는 실제 뱀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뱀오이의 맛은 무순(무의 싹) 맛에 가깝고,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태체험현장에선 뱀오이 외에도 크기가 갓난아이처럼 큰 동과와 호리병 모양의 조롱박, 어른 팔뚝만한 작두콩,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여주, 맘모스 호박을 비롯해 80여종에 이르는 호박, 수세미, 갓끈이콩 등의 재미난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문의) 남구청 기획감사실 마케팅기획팀 062-650-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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