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는 웰빙을 추구하는 도시민의 기호에 부응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무청(시래기) 건조가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무청 상품화를 위해 올해 사업비 6천 5백만 원을 들여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일대에 18㎡ 규모의 저온저장고 2동과 세척기, 대형 솥, 포장지 등 무청 건조 가공과 유통에 필요한 생산 체계를 완비하고 오는 11월 무청 수확철에 맞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무청(시래기) 건조가공 시범사업에는 도계읍 구사리 지역 13 농가가 참여해 이달 중순 1ha 면적에 시래기 전용 무 파종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10월 하순 무청을 수확한 뒤 12월에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도계읍 구사리 지역은 해발 700m 이상 고랭지 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수확 후 건조 시 무청이 부드럽게 잘 말라 고품질의 시래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랭지 여름 배추를 수확한 후 후작물로 전용 시래기 무를 재배하게 되면 농지효율을 극대화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무청(시래기) 건조가공 시범사업 추진으로 농한기 안정적인 농가 소득원 확보는 물론 삼척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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