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일 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갖춘 전통모주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것으로 일부 음식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전주전통모주를 전국 슈퍼마켓 등 어디서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당일 오전 11시 (주)전주주조(대표이사 하수호)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장‧시의원, 전주전통모주개발사업단 관계자, 바이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모주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공장부지 6639㎡에 지상 2층 규모로 기공식을 개최한 지 3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업체는 전주막걸리와 함께 모주에 대한 과학화‧표준화로 전통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량 양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을 본격 가동했다.

또 이번에 준공된 전주전통모주 공장은 하루 1만 2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으로 이루어졌다.

전주전통모주 공장은 이미 일본과 수출협약을 체결해 모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주막걸리와 모주를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1월 수출할 예정이다. 나아가 중국과 미국, 인도 등으로 확대해 수출할 계획이다.

또 국산 쌀과 밀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주시는 전망했다.

전주전통모주는 쌀과 밀을 원료로 한약재를 가미해 특유의 술맛을 내는 전통모주로 그동안 소규모 업체나 일부 음식점에서 제조됐으며 주로 콩나물국밥집 등 한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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