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명절을 맞이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될 원주향교 대성전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 원주향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의 참배를 위해 대성전 문을 활짝 연다.

명절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명절익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는 28일 추기 석전대제가 열리는오전 10시에도 대성전 삼문을 개방한다.

참여 희망자는 참여를 희망하는 당일 시간대에 향교로 방문하면 향교 소개 책자와 따뜻한 차가 제공되며, 향교장의 안내로 분향 복장을 착용하고 안내에 따라 참배하면 된다.

원주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고려 인종(재위 1122∼1146) 때 처음 지었고, 조선 태종 2년(1402)에 다시 지어졌다.

이후 원주향교는 여러 차례 수리·복원됐다.

이곳 대성전에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학문에 정진하고 청렴을 지키며 유교적 이상사회의 건설을 위해 선비의 바른 뜻을 실천한 설총, 최지원 등 우리나라 18분의 선현과 공자를 비롯한 21명의 중국의 선현이 모셔져 있다.

원주향교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대성전 문을 활짝 열어 향교가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가까운 이웃시설로 널리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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