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대한노인회 대구지회에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채취, 처리를 위탁할 방침이다.

이는 은행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와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무단채취로 인한 수목 훼손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지역 노인들에게는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된다.

지난해 대한노인회 대구지회를 통해 채취한 은행은 2만 8636kg정도(5081그루)로 시중가로 환산하면 약 3800만 원으로 추정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은행 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수목을 훼손하는 경우 수목 손상자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며 은행열매 무단 채취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 전체 가로수 17만 2793그루 중 은행나무는 26%인 4만 4896그루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결실하는 나무는 약 1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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