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새마을지도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18~22일까지 5일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가 18일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는 새마을운동을 재조명하고 국민통합과 의식 녹색화, 저개발국 희망사회운동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고유의 국민운동으로 대한민국이 이룩한 10대 업적 중 첫 번째로 꼽히는 사회운동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로도 뻗어나가 13개 국에서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72개 국 4만여 명이 새마을 연수를 다녀갔다.

경상북도는 이번 계기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국가브랜드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국회의원, 주한외국대사, 기관단체장, 전국 새마을지도자, 구미시민 등이 참여해 시민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 이명박 대통령이 새마을박람회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구미시청)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새마을이 산업화를 앞당겼 듯 이제 녹색화를 앞당기는 데 또 한 번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새마을지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과 새마을의 협동 정신을 살려 나눔과 봉사에도 앞장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장은 3대가 함께 손잡고 찾는 교육의 장으로 서로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국민대통합의 기회로 만들고자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새마을박람회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종합박람회로 새마을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전시공간인 ‘희망그루터기’와 다양한 체험과 참여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인 ‘더불어 숲’으로 구성됐다.

그때 그 시절을 회상케 하는 ‘새마을 희망 새끼꼬기’ ‘나도 지게꾼, 날아라! 추억의 고무신’ ‘새마을 희망펌프’ ‘굴려라 새마을 손수레!’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15개 시·도와 도내 23개 시·군 부스를 운영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명품새마을을 선보였다.

▲ 경산시 부스에 마련된 대추로 만든 동화사 갓바위 모형. ⓒ천지일보(뉴스천지)

남은 일정 동안은 국제새마을학술대회가 개최되며 부대행사로 도농상생장터, 알뜰 벼룩시장, 희망걷기대회, 새마을마당극, 팝스오케스트라, 한중일 문화공연, 새마을오페라, 시낭송회, 새마을 여성합창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 그때 그 시절 교복.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종플루에 대비해 개막행사 전일에는 박람회장 전 구역을 소독했으며, 행사장 각 출입구에는 손세정기를 비치해 놓았다. 진료팀, 역학조사팀, 발열감시팀, 실험·진단팀 등 4개 팀 51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타미플루 2천 명분, 진단키트 1천 개, 손소독제 2천 개, 세정비누 1만 개, 마스크 4만 개 등 대응물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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