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의 경우 89%, 중학생은 73.7%가 무상급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 초·중학교의 무상급식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의 경우 89%, 중학생은 73.7%가 무상급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학교급식 만족도에서는 음식 맛, 온도, 영양, 식단, 위생 등 학교급식의 질에 대해 전체 초등학생 86.9%가, 중학생 70.6%가 만족을 표했다.

배식지도나 급식정보 제공 및 의견 제시 등 급식운영에 대해 초등학생은 86.9%가, 중학생은 67.1%가 만족을 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9%, 1.3% 상승한 결과다.

초등학생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86.8%는 무상급식을, 90.3%는 친환경급식을 만족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이후 좋아진 점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경제적 부담 감소’와 ‘품질 개선된 학교급식’을 선택했다.

올바른 식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한 설문 결과, ‘영양상담 및 식생활교육’에 이어 ‘아침밥 먹기 지도’가 가장 앞섰다.

특히, 배식형태(교실, 식당)에 따른 급식 질, 운영 만족도에서는 급식 질에 대한 만족도는 차이가 나지 않으나,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교실배식이 식당배식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도교육청 친환경급식과 박미진 사무관은 “현재 부분 실시되는 중학교 무상급식을 내년도에는 전체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식재료 공급을 통한 질적 개선․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식생활 교육을 활성화시켜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전체 학교의 20%인 355개 초·중학교에서 학생 2만 8480명, 교직원 1만 2495명, 학부모 2만1180명 등 6만 2155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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