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우수 학생·대학생 발명품 전시관’에서 전시품을 관람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업의 브랜드화와 맞물려 상표와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표와 디자인 창작자 중 많은 수가 관련 지식이 부족해 지적재산을 지키지 못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권리에 대해 알려주는 전시회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열렸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주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허진규)가 주관하는 ‘2009 상표·디자인권展 ’이 19~23일까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우수 상표권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13개의 주제별 전시관에서 상표·디자인이 전시됐다. 주제별 전시관을 살펴보면 ▲우수상표권 공모전 ▲진품·모조품 ▲비영어권 사용국가 진출 개발브랜드 지원 ▲히트브랜드 ▲주요 상표·디자인권 분쟁사례 소개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지방에서 열리는 상표·디자인권 전시회이니만큼 주최 측은 대전시 브랜드 전시관을 신설해 대표적인 브랜드를 전시했다. 대전지역학생들을 위한 ‘우수 학생·대학생 발명품 전시관’도 함께 운영했다.

또한 특허청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상표와 디자인에 대한 산업재산권적 이해를 돕기 위해 ‘산업재산권제도 설명관’에서 절개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전시하기도 했다.

특허청은 여러 가지 상표·디자인을 전시하는데 설명문을 덧붙여 상표와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설명문에서는 등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작된 상표나 디자인은 제때 권리화 하지 않으면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게 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창작자는 타인의 무단 사용으로 장시간에 쌓아올린 신용이 무너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도 원하지 않는 모방제품을 구입하게 돼 피해를 입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표·디자인 지적재산권은 영리 기업뿐 아니라 개인과 모든 조직에 걸쳐 창작된 상표와 디자인에 적용된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 재산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는 동시에 상표와 디자인이 국민의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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