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여행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복지시설ㆍ 단체 1800여 명이 체험 여행을 떠난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작년에 이어 4번째 진행되는 기획 여행 사업에 56개 시설 1800여 명이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기획 여행은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16회에 걸쳐 베어스타운, 남이섬, 아트밸리, 원마운트, 에버랜드, 수원 화성, 한국민속촌 등을 둘러보고 체험할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최고령자 96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함에 따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여행프로그램을 기획ㆍ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쉽게 여행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 계층과 특히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특성을 반영했다”며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추억을 만들고 즐거움을 만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관광문화 활성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취약계층에 대한 여행 프로그램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여행이용권 사업을 통해 총 3차에 걸친 기획여행권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모두 1628명의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았다.

한편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권 증진을 위해 시행되던 ‘여행이용권 사업’은 올해부터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3개 분야가 통합된 ‘통합문화이용권’으로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