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희 강릉시장.(사진제공: 강릉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고향이며 산과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도시 강릉. 2007년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은 강릉시는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돼 명품 국제 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모든 것에 중심에 있는 강릉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릉의 도시 브랜드 ‘솔향강릉’

솔향강릉의 도시브랜드 네임은 강릉시민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바다, 경포호수, 푸른 소나무를 연상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솔향강릉이 탄생됐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도시브랜드 네임인 솔에 대해 “소나무는 한민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생명문화유산과 같다”며 “본초강목에도 ‘소나무를 모든 나무의 어른’이라고 해 으뜸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율곡 선생의 호송설로 알 수 있듯이 소나무와 솔밭 없는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생가, 선교장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네임을 통해서도 강릉의 유산인 소나무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트랜드와 부합됨을 알 수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 도시로 선정된 강릉

최근 전국에서 최초로 경포일대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그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모델 도시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에 신성장동력인 녹색기업들의 진출해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강릉시가 동해안 관광사업과 연계해 차별화된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저탄소 녹색도시의 핵심요소인 녹색교통, 저탄소주택, 신재생에너지, 물자원순환, 생태녹지 등을 실현하고자 국토연구원 외에 연구기관에서 기본구상을 연구용역에 수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주민 이해와 홍보 및 참여를 위해 녹색도시추진협의체를 구성 운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포, 유비쿼터스로 그린성장의 기반 구축

또한 강릉시는 저탄소 녹색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밑거름이 될 유비쿼터스 경포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이 사업은 경포를 찾은 관광객이 노트북을 가지고 경포해변 등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며 이와 함께 “미디어보드를 설치해 장착된 첨단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동영상 촬영 서비스 및 동영상 이메일 전송서비스 등이 구축돼 해변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경포호수 주변에 U-헬스센터는 체력, 체형, 운동처방 시스템으로 경포호수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포일대 친환경 솔향 공원으로 조성

최 시장은 앞으로 발전 될 경포의 모습을 설명하며 가장 자랑스럽고 소개하고 싶은 곳을‘경포’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습지 조성 등의 친환경적 사업들로 인해 경포는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국제적 관광도시, 디자인 명품도시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탄소 녹색도시 구축에 앞서 지난해 경포지구의 노후 불량건물을 철거했다. 이 후 2.2㎞에 달하는 목재테크 산책로를 설치했으며 소나무를 식재해 해변 솔향기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로 인해 강릉시민 및 경포를 찾은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경포 호수 옆에 호수광장과 생태 습지장에 잔디공원 및 생태 해설판, 조류관찰 오두막 등을 조성하는 등의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유비쿼터스와 녹색성장시대에 발맞춰 선두에 선 세계적 도시로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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