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탐방-강릉](3)

주문진항·소금강·경포대·오죽헌·안인해변·정동진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 강릉시 인근 관광지도. ⓒ천지일보(뉴스천지)


고성부터 강릉을 거쳐 삼척 간 7번국도 주변의 빼어난 경치와 해안도로 240㎞를 연결되는 낭만가도를 따라 관광지가 풍부한 강릉의 명소는 어디가 있는지 하나씩 가보도록 하자.

 

 

 

 

▲ 주문진항. (사진제공: 강릉시청)

 

 

가장 먼저 양양군 남해에서 이어지는 주문진항이 있다. 가장 많이 잡히는 오징어가 제철일 때는 밤바다에 잔뜩 떠있는 불야성의 광경을 볼 수 있다. 회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빠지지 않고 거치는 코스다.

또한 등대 아래에는 수세기전 자식이 없는 부부가 백일기도로 아들을 점지 받은 후 아들을 원하는 부부가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는 ‘아들바위’가 있다.

 

▲ 단풍이 진 소금강. (사진제공: 강릉시청)

다음은 연곡면 소재의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소금강이 이어진다. 소금강은 맑은 폭포와 수려한 기암괴석, 빼어난 풍광을 자랑해 국가지정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 빼어난 모습이 금강산 못지않은 작은 금강산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 경포습지에 핀 연꽃. (사진제공: 강릉시청)

 

 이어 또 하나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경포대이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경포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정자로서 자체도 아름답지만 정자가 있는 자리와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빼어나다.

근처 경포해수욕장은 매년마다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며 경포호수와 경포습지를 띠고 한 바퀴 도는 자전거 아우토반 코스는 남녀 데이트 코스로도 유용하다.

특히 6월부터 습지에 핀 화사한 연꽃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 선교장 활래정. (사진제공: 강릉시청)

 

경포대 방향 입구에 위치한 조선후기 전형적인 사대부의 상류층 저택인 선교장은 3만평의 큰 대지를 자랑한다.

특히 인공연못 위에 돌기둥으로 마루를 받쳐 세운 정자 ‘활래정’은 그 옛날 술이나 차 한 잔의 운치를 즐기던 모습을 찾는 이들도 함께 느끼게 할 것이다.

드라마 ‘황진이’도 바로 이곳에서 촬영했다.

 

▲ 허균·허난설헌 생가. (사진제공: 강릉시청)

 

또 초당동에는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과 그의 누나이자 요절한 조선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생가를 각각 볼 수 있다.

허난설헌은 타고난 천부적인 실력을 가졌지만 조선시대 불행한 삶을 살다 27세의 나이에 요절한 인물이다.

초당동은 초당순두부로도 유명하다. 

 

▲ 오죽헌 전경. (사진제공: 강릉시청)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 유명한 오죽헌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죽헌 내 문성사에는 율곡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고, 어제각은 율곡이이가 어릴 때 사용하던 벼루가 보관돼 있다.

강동면 안인진리에 가보면 백사장은 없고 바위만 있는 안인해변이 있다. 최근 정동진이 북새통을 이루는 탓에 동해를 찾는 연인들이 정동진 대신 이곳을 자주 찾는다.

 

▲ 헌화로. (사진제공: 강릉시청)

 

추억의 명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유명해진 정동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이다.

정동진역은 기차가 다니는 철길과 모래해변이 맞닿아 있을 정도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정동진 해안 절벽에는 실제 유람선 크기로 자리한 테마형 리조트 ‘썬크루즈’ 역시 강릉의 명물로 유명하다.

정동진을 지나서는 수로부인의 아름다움에 반해 절벽의 꽃을 따다 바쳤다는 유명한 ‘헌화로’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경포호 서쪽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문박물관 ‘참소리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이 있으며, 금진 온천, 생육신 김시습 생가,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통일공원이 있다.

 

▲ 안인에서 정동진까지 연결된 해변. (사진제공: 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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