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㉖] 지엔엠파트너스… “소셜마케팅에 ‘소비자평가’ 더하니 기업·고객 윈-윈”

고객은 평가 참여해 기업과 소통하고
의뢰기업은 제품홍보와 컨설팅 동시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최근 ‘소비자 평가’를 접목한 신개념 SNS마케팅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국내 인터넷마케팅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한 지엔엠파트너스가 그 주인공. ‘소비자 평가’라는 ‘신의 한 수’로 인터넷마케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서대엽 지엔엠파트너스 대표를 만나 마케팅의 비결을 들어봤다.

서 대표가 마케팅에 정식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한 지인 때문이다. 그를 통해 SNS마케팅 회사를 맡게 된 후 그의 고민은 ‘기업 성장을 돕는 홍보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일회성 홍보만으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영세한 이들 기업의 제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하려면 블로그와 SNS 등을 이용하는 바이럴·소셜마케팅이 제격이었다.

하지만 바이럴·소셜마케팅은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일방적으로 마케팅을 하다 보니 스팸성으로 취급받기 일쑤였던 것.

또한 마케팅의 주체가 광고주 혹은 광고주가 마케팅을 의뢰한 대행업체다 보니 그들이 유포하는 체험글, 홍보글은 ‘과장, 조작’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인식을 바꿔야 했다. 퍼져나가는 글들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서 대표가 고심 끝에 찾아낸 ‘신의 한 수’는 ‘소비자와 평가’라는 도구.

대부분의 바이럴·소셜마케팅 업체는 기업이 홍보를 의뢰해오면 보도자료나 몇몇 체험후기를 통해 홍보글을 유포해주거나, 검색 시 포털사이트 상단에 노출될 수 있게 검색어 작업을 해주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엔엠파트너스는 홍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평가’를 이용해 기업 컨설팅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차별화를 꾀했다. 이로써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우선 마케팅 의뢰가 들어오면 지엔엠파트너스 담당평가사는 국제ISO9001 인증에 맞게 기업을 평가한 후 ‘기업평가서’를 작성한다. 여기에 소비자평가서가 더해진다.

소비자평가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8만 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소비자평가센터’에 의뢰해 진행한다. 센터에 소속된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전‧체험평가하면 이를 분석해 소비자평가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두 가지 평가서가 완성되면 소비자의 생생한 평가를 담아 다시 인터넷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마케팅 결과와 소비자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업 컨설팅을 제공해 품질개선까지 돕는다.

기업은 홍보와 함께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고, 소비자도 이를 통해 목소리를 냄으로써 ‘고객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서 대표는 “소비자평가마케팅은 기업과 고객이 소통함으로써 고객은 더 좋은 제품을 쓸 수 있게 되고, 기업은 품질을 개선해 성장하게 돼 ‘윈-윈’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소비자평가 마케팅의 효과를 보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마케팅을 의뢰한 한 음식점은 이런 방식 덕분에 8개월간 매출이 100%씩 성장하는 효과를 봤다. 이제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기업에서도 의뢰가 들어올 정도다.

서 대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소비자평가 마케팅을 통해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성장하기를 바는 마음뿐”이라며 “SNS홍보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도와 최소한 홍보를 못 해서 망하는 기업은 없게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심사코멘트]
지엔엠파트너스는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인증업체로서 기존의 소셜마케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업 품질향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큰 강점입니다. 소셜마케팅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활로가 되고 있지만,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는 것에 착안해 자체 심사기법을 마련, 고객이 기업을 신뢰할 수 있도록 기업품질 향상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고객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며, 지속 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