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독일연방정부 피터 프리드리히 유럽·대외협력 장관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헤르만 건설교통부장관 등 독일대표단을 만나 도시 및 교통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수원시청)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4일 독일연방 정부의 피터 프리드리히 유럽·대외협력 장관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헤르만 건설교통부 장관 등 독일대표단을 만나 도시 및 교통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염 시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과 관련해 수원시와 독일연방 정부 및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州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도시계획과 교통정책 분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자동차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자동차 없는 날을 실천하는 세계 도시 간의 정책공유와 협의 기구인 ‘자동차 없는 도시연맹’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헤르만 건설교통부 장관 등 독일대표단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수원시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며 “단순교류사업 위주가 아닌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자동차 없는 도시연맹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독일연방 정부의 피터 프리드리히 유럽·대외협력 장관은 “독일의 많은 도시는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지난해 세계최초로 추진한 생태교통수원 2013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폭넓은 교류를 확대하자”고 전했다.

수원시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州의 프라이부르크市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해왔다.

시는 환경, 도시, 교통 등 관련 분야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수단을 파견했고, 프라이부르크市는 생태교통수원2013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인적교류를 지속해왔다.

독일대표단은 수원의 대표 음식인 양념갈비를 맛보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생태교통수원2013 개최지역인 행궁동의 도시재생 현장을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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