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경기도 동탄 2신도시에 조성 중인 동탄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김문수 도지사(우측)가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 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도는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업무 협약식을 하고 경기도 동탄 2신도시에 조성 중인 동탄 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판교와 광교는 경기도가 보유한 부지여서 도의 구상대로 개발할 수 있으나, 동탄 테크노밸리는 LH 소유이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동탄 테크노밸리는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북측 도시지원용지에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55만 5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시설, 외투 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KTX와 GTX, 경부고속도로 등을 갖춘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 2신도시를 배후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기회가 열렸다.

도는 개발 사업지구 내에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제2차 투자 활성화 대책(2013.7.11.발표)에 따라, 지난 20일 경기도 지방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동탄 테크노밸리 내 14만 9천㎡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으로 지정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공장에 대한 취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을 주며, 대기업 이전 허용, 외투 기업에 대한 수의공급 등이 가능해진다. 이에 국내외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할 계획이다.

도는 판교-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 산업벨트가 구축될 경우 관련 기업들은 첨단산업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 규모에 682개 첨단기업 45,751명이 입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해외 20개국 267명을 포함한 51개 기관 704명이 벤치마킹한 국제적인 첨단산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27만㎡ 규모로 지난 2008년 6월 준공한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IT,NT,B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1개 기업이 입주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동탄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직장과 주거 및 문화와 산업이 서로 융합하는 융복합도시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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