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주요내빈 및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95번째를 맞는 삼일절을 맞아 만세운동으로 자주독립 정신을 기리고 세계만방에 선포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계승ㆍ발전하고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관계기관 단체장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3ㆍ1 운동 경과보고(광복회원) ▲합창(독립군가) ▲독립선언서 낭독(광복회도지부장) ▲합창(그리운 금강산) ▲시상(도지사 표창 7) ▲도지사 기념사 ▲3ㆍ1절 노래제장 및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기념식 이후는 경기도립국악단이 준비한 식후 기념공연과 국악단의 한오백년(태평소 협연), 민요팀의 너영나영, 무용단의 태권무, 민요팀의 아리랑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도는 독립유공자 17명을 비롯한 유족 1591명을 합쳐 1608명의 광복회원이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기미년 그날, 거리와 장터, 학교와 일터에서 남녀노소, 신분의 귀천, 지역과 사상을 불문하고 한마음 한뜻이 돼 세계만방에 자주독립의 의지를 알렸다”며 “독도는 분명,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일본은 종군위안부 만행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서 치열하게 삼일운동을 했다”며 “기미년 3월~4월까지 도에서 17만 명이 참가해 283회의 만세운동을 벌였다. 또 104명이 사망하고 1350명이 체포됐다. 우리 모두 3.1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뜨거운 애국심으로 뭉쳐 선진 인류 통일 강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유공자(동반가족 1인 포함)와 독립유공자 유족(본인)의 경우 3.1절 당일에는 삼성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서울랜드의 무료입장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 동안은 KTX 이하 모든 열차의 무임승차를 할 수 있다.

▲ 기념식에 손자와 함께 참석한 광복회원의 남자어린아이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저도 불러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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