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규 환경부 장관(왼쪽아래에서 4번째)과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왼쪽아래에서 세번째)이 22일 ‘보건의료 분야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을 체결한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11개 병원과 ‘보건의료 분야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의료계의 환경 경영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해 충남대학교 병원 등 11개 병원장이 참여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위생뿐 아니라 환경을 배려한 경영도 결과적으로 환자가 병원을 신뢰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면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병원은 고창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뉴고려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MH우리병원, 월스기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이화여대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IS한림병원, 혜민병원, 휴앤유병원 등 11곳이다. 지난해에는 10곳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병원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각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춰 병원의 환경경영 체계 구축, 친환경 제품 구매, 환경복지 체감 가능 의료서비스 발굴,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효율적인 온실가스·에너지·용수 관리, 환경오염물질 낮추기 등 환경 경영 실천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 홍보 주간 기간을 정하고 잔반 줄이기, 환경교육 등 병원 임직원과 이용객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홍보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협약에 참여한 연세의료원은 발광다이오드 전구 교체를 통해 670Mwh의 전기를 절감했다. 또 혈압계 86%를 무수은 혈압계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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