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살인사건, 술 취해 10대女 ‘묻지 마 살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만취 상태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2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쇼핑몰 앞 버스 정류장에서 A(여, 1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이 장 씨를 쫓아가 붙잡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친구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했으며 장 씨와는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범행 후 자해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사건 현장을 담은 사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울산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산 살인사건, 진짜 무섭다. 밖에 돌아다니겠나” “울산 살인사건, 피해자 고등학생은 왜 그 시간에 생일파티를 했고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지” “울산 살인사건 세상 무서워서 살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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