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 남동구는 추석을 앞두고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물가안정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추석은 38년 만에 가장 이른 명절로 햅쌀과 햇과일 등의 출하시기가 명절과 맞지 않아 농산물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인상 우려와 태풍여파, 수요증가 등으로 물가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25일부터 추석 직전인 내달 5일까지를 추석명절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구는 유관기관 및 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합동지도 단속반을 편성해 사과와 조기, 쇠고기 등 18개의 성수품과 돼지갈비, 삼겹살 등 10개의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하고 소비자단체 회원 등과 가격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민ㆍ관 합동 물가안정 대책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개인서비스업소 등을 대상으로 부당요금 인상, 매점매석, 원산지 표시 위반, 계량위반, 가격표시제 미이행, 섞어 팔기 행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추석 성수품 15종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대상으로 27일과 9월 3일 두 차례 가격조사를 실시해 구청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공개함으로써 주민들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물가모니터 간담회 실시, 구청장 등의 전통시장 방문을 통한 민심동향을 파악 등을 통해 지역물가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및 검소한 명절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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