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오 씨가 단식 농성을 벌이다 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오전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28일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민 아빠 김영오 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김 씨가 입원해 있는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김 씨는 둘째 딸 유나 양의 간곡한 부탁과 설득 끝에 단식 중단을 결정했다. 또 김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쉽게 끝나지 않을 싸움이라 판단하고 식사를 하며 장기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른 유가족들은 국회, 광화문, 청운동사무소 앞 농성장을 그대로 유지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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