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7일 토익 스피킹 평일 첫 시행 (자료제공: YBM 한국토익위원회)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이 국내 도입 후 처음으로 평일에 시행된다.

토익 스피킹 주관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는(www.toeic.co.kr)는 올 하반기 기업 공개 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 확대와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토익 스피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토익 스피킹은 주로 주말인 토·일요일, 공휴일 등에 시행되고 있으나 오는 9월 초·중반에 집중된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일정에 맞춰 평일 시험을 도입했다는 게 한국토익위원회 측 설명이다.

한국토익위원회는 “17일에 시행되는 토익 스피킹은 국내 시험 도입 후 평일에 시행되는 첫 시험”이라며 “이 시험에 응시할 경우 올 하반기 채용 일정을 대비할 수 있어 많은 수험자의 응시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토익 스피킹은 9월 한 달간 총 8회 진행된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는 총 5회의 정기시험이 시행돼 취업 준비생들은 9월 초·중반에 집중해서 응시할 수 있다. 각 시험의 성적은 시행 후 5일째 되는 날 발표된다. 이들 시험 결과는 9월 중순에 채용 예정인 삼성그룹, SK그룹, CJ그룹 등에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한국토익위원회는 9월 17일 시험 시행을 위해 전국의 직영 CBT(컴퓨터 기반 시험) 센터와 외부 기관 등 26개 고사장을 운영, 수험자들의 응시 편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접수는 토익 스피킹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시험 센터 좌석이 한정돼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된다.

토익 스피킹은 세계 58개 국가에서 시행되는 국제 공인 영어말하기 시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그룹, LG그룹, POSCO,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 등 1600여 개 기업 및 기관에서 채용 또는 인사고과와 승진, 해외주재원 선발을 위한 기준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토익 스피킹은 수험자가 컴퓨터 상에서 답변을 녹음하는 CBT 방식으로 진행돼 일시에 많은 수험자를 평가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시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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