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남극에서 100년 전 수첩이 발견됐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탐험 대원이었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첩은 스콧탐험대가 사용했던 오두막 주변에 얼어 있다가 눈이 녹으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발견 당시, 얼음과 물 때문에 종이들이 전부 달라붙어 연필로 쓴 글씨들이 알아볼 수 없었지만 프랑스의 한 전문가가 7개월 동안 복구 작업을 진행한 끝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빅은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로 1910년부터 1913년 사이에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탐험대의 일원이다. 그는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다고 전해졌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에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너무 신기해”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7개월이나 걸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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