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종료 시점이 2016년까지 연장된다.

산업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은 23일 오후 회의를 갖고 매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워크아웃 기한을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두 차례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동안 2조 70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했다.

당초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올해 12월 31일 종료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올해 워크아웃이 끝날 경우 남은 두 달 안에 보유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채권단은 이 기간 주식 매각을 진행하고, 지분 57.6%를 모두 처분하면 워크아웃 절차를 조기에 졸업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안건을 공식 부의해 의견을 모으고 다음 달 10일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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