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aT)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미국에서도 한국의 삼계탕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국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한미 검역당국의 오랜 협상을 통해 수출이 가능해진 한국산 삼계탕이 미국식품안전검역청(FSIS)의 가금육 가공생산시설 인증, 수출 전 한국검역당국의 인증, 수입 시 FSIS의 검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21일부터 미국마켓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한는 제품은 한국의 대표적인 회사인 하림과 마니커의 즉석삼계탕 제품으로 삼계탕 용도로 특별히 개발한 ‘백세미’ 종을 사용해 육계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며 한국산 인삼 및 대추, 밤 등도 효능면에서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LA aT센터는 22일 LA시내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한국산 삼계탕의 우수성과 미국 육류수출 개시를 홍보하는 시식, 간담행사를 열었다.

이번 신규 수출에 맞춰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미국의 주요 마켓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판촉행사도 실시해 한국산 즉석삼계탕의 우수한 맛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유충식 aT 수출이사는 “이번 성과는 오랫동안 삼계탕 수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끈기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신규수출로 삼계탕이 미국에서 연간 5백만 불이 넘는 새로운 수출효자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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