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가 황영철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추락사고로 발생한 사상자가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추락환자 이송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경기도 내 추락사고 이송 환자 수는 20만 6466명으로 사상자는 매년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추락사고자는 2010년 3만 8165명, 2011년 3만 9212명, 2012년 4만 3924명, 2013년 4만 8059명에서 올해 9월 현재 3만 7106명으로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성남시가 1만 7768명(8.6%)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원시 1만 7295명(8.4%), 고양시 1만 2620명(6.1%), 부천시 1만 2176명(5.9%) 등의 순이고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 1769명(0.9%)으로 나타났다.

환풍구 추락사고는 2009년 화성 1건(1명 부상), 2010년 의왕 1건(1명 부상), 2013년 부천 1건(1명 사망)과 수원 1건(부상 1명), 올해 광명 1건(1명 부상)과 성남 1건(사망 16명·부상 11명) 등 총 6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32명에 달했다.

황 의원은 “국감이 사고 규명보다 특정인에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 내 추락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시설물 안전규정과 안전점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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