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4년 한국기원 임시이사회가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이사 39명 중 31명이 참가(위임 12명 포함)한 가운데 홍석현 총재 주재로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홍준 명지대 교수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원유철(새누리당) 이사와 유창혁 이사를 재선임했다.

신임 유홍준 이사는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영남대 교수와 문화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집필했다.

이사회에서는 의결안건과 별도로 ‘국가대표팀 운영 현황’과 ‘2015년 한국현대바둑 70주년 기념행사 계획’ ‘입단대회 개정’ ‘기전 일정 재편’ 등 8건의 안건도 함께 보고됐다. 이번 이사회에서 입단대회가 개정되면서 내년부터 입단자 수가 연 15명으로 늘게 됐다.

입단자 수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지역영재 1명을 증원해 13명이 됐고, 내년부터는 본원 영재 1명과 지역영재 1명을 추가로 입단시켜 15명씩을 뽑기로 했다.

한국기원 임시이사회 직후 열린 2014 대한바둑협회 임시이사회에서는 지난 4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결정돼 처음 출전하는 ‘제95회 전국체전 바둑종목(시범) 개최 건’과 ‘전국소년체전 종목 채택 추진 보고의 건’ 등 4건의 보고안건과 1건의 의결안건을 처리했다. 이사회에서는 대한바둑협회 신임 전무이사로 박종권 前 중앙일보 사건대기자를 선임했다.

이사회 후 홍석현 총재는 지난 3월 명예총재로 추대된 허동수 前 한국기원 이사장에게 본원 명예총재 위촉패를, 조건호 前 대한바둑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상반기 정기이사회와 하반기 임시이사회 등 연 2회 이사회를 열며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운영위원회를 통해 현안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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