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 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박승현 선바이오투웍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외 특허 출원 기술로 독보적인 성장 이뤄내
내년 초 품질·가격 보장한 산소발생기로 승부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좋은 물이 있듯 좋은 산소도 있습니다. 산소발생기를 통해 도심에서도 깊은 산속에 있는 것 같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보급형 산소발생기 개발로 더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국내 산소발생기의 원조격인 박승현 선바이오투웍 회장은 내년을 산소발생기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소 효과가 하나둘씩 알려지면서 ‘산소발생기’가 주목받고 있다.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게 되면 두뇌활동이 촉진될 뿐 아니라 혈액 순환,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 경상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산소공급기를 이용해 5분 동안 산소를 흡입한 집단이 비흡입군에 비해 주의력과 기억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선바이오투웍은 공기에서 질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원천기술로 국내외특허 출원 기술을 보유하며 산소발생기 업체 중 독보적인 성장을 해왔다.

지난 1994년 회사를 설립하고 1998년 고순도 산소발생기를 개발해 꾸준히 성장했으며 2008년부터는 일본, 러시아 등으로 해외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는 산소발생기를 연간 5만 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사업 초반에는 국내 산소발생기 유통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는 방식이었으나, 이후 유통까지 맡아 제품 A/S면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쌓을 수 있게 됐다. 선바이오투웍은 벤처기업인증, 용인공장 클린사업장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포럼에 참석해 선바이오투웍이 그간 축적한 산소시스템 기술을 소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하는 물꼬를 트기도 했다.

 

▲ 내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승현 선바 이오투웍 회장이 살균·탈취·청정 기능을 더한 ‘산소발 생기’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처럼 선바이오투웍이 산소발생기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RVSA 등을 비롯한 100여 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RVSA 특허 기술을 통해 95%의 고농도 산소발생과 초절전, 초소형화 설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중대용량 산소발생기뿐 아니라 개인·차량용 등의 소형화된 제품도 만들 수 있게 된 것.

산소발생기는 아파트, 병원, 연구소, 학교, 주민이용시설 외에도 양식장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수산전용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선바이오투웍은 흡착제 2차 가공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타사보다 20% 이상의 고효율을 구현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와 산학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또 산소발생기 핵심재료인 제오라이트 코팅기술을 통해 기존 수명보다 5배(1만 2500시간) 연장시켰다. 박 회장은 “산소발생기에 들어가는 광물질이 반영구적인 것이라 교체해줘야 하는데 선바이오투웍만의 코팅기술을 사용해 광물질의 수명 기간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가 공기질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다중이용시설(백화점, 영화관 등)을 중심으로 산소발생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선바이오투웍은 산소발생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살균, 탈취, 청정기능을 더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물에 산소를 주입한 산소정수기(산소용전수)도 개발했다. 이 정수기는 일본으로 연간 3만 5000대 이상 수출되고 있다.박 회장은 “산소발생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은 없다. 좋은 공기를 맡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다, 어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시장의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의 경우 중국은 공기가 좋지 않으며,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는 기온이 높아 에어컨을 계속 틀고 생활하는데 이럴 경우 산소가 점점 결핍된다”며 산소발생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당장 중국으로 진출하긴 어렵더라도 향후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시장이라는 얘기다.

선바이오투웍은 질소발생기 사업도 하고 있다. 기체분리기술을 이용해 산소발생기보다 먼저 질소발생기 사업을 시작했다. 산업용 질소 시장에선 안정성과 경비절감을 인정받아 삼성반도체, LG디스플레이, 두산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농심에 질소발생기 시스템을 납품하면서 반도체공장에 이어 식품공장에도 진출했다.

선바이오투웍은 또 한단계 발전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개인·학생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산소발생기를 만들 계획이다. 대중에 널리 보급되도록 디자인부터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회장은 “내년 초 신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품질을 보장하면서 가격은 낮춘 보급형을 통해 산소발생기가 많이 사용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심사 코멘트]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주식회사 선바이오투웍은 ISO9001, 14001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고순도 산소발생기 개발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일본과 러시아에도 수 출길을 열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 발을 통해 벤처기업 인증, 기술혁신 형 중소기업 인증을 추가했습니다. 개인용에서부터 산업용 및 아파트 보급용까지 산소 발생시스템 공급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습 니다. 아토피 등 호흡기 질환을 겪 는 사람들과 피로에 지친 수험생까 지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성 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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