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케이블업체 씨앤앰과 계약종료된 협력업체 근로자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씨앤앰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희망연대노동조합에 계약종료된 109명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를 요청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씨앤앰은 지난 11월 27일 자사 제안으로 3자협의체를 마련, 3주 동안 진행하면서 신규 협력업체의 계약을 통한 109명 고용문제 해결안을 제시하는 등 사태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씨앤앰과 노조 측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쉽사리 협상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씨앤앰과 협력업체는 “협력업체의 경영사정 악화와 신규고용 여력 부족 등으로 원직복직 방안 이외의 다른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함께 논의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반면 노조는 “원직복직 이외의 어떠한 해결방안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씨앤앰은 “타결 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한 바 없으며, 다만 최대한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