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택시본부는 26일 ‘대구택시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구택시노조 2000여 명이 대구시청 앞 주차장에 모여 대구시 택시정책에 대한 그들의 요구를 강력히 주장했다.
택시노조 대구지역본부 김위상 본부장은 “대중교통정책에만 매몰되어 가고 있는 대구시교통정책에 대해 우리의 결의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노조 측의 요구사항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택시 전면 통행 허용 ▲한마음 콜택시 운영 구조개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택시영상 기록장치 정책적 재정 지원 등이다.
노조 관계자는 “대구시는 중앙로에 택시가 다니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택시근로자들은 이에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한마음 콜택시는 본래 취지인 시민의 편의 및 택시근로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는 거리가 멀게 됐다”며 “택시근로자들에게 운영비, 카드수수료, 부가세 등을 전가시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회원들은 한일극장 건너편~교통네거리~동인치안센터 등을 거쳐 집회장소인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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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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