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년, 강백년, 강절 등 회덕 진주(晋州) 강문(姜門)의 인물과 선비정신 연구

대전뿌리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호서명현학술대회에서 진주 강씨 문중의 인물을 학술적으로 살펴본다. 30일(월)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우암 송시열 선생과 동춘당 송준길 선생 탄신 400주년기념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회덕 진주(晋州) 강문(姜門)의 인물과 선비정신’으로 강학년(姜鶴年), 강백년(姜栢年), 강절(姜節) 선생과 그들을 배출한 회덕 진주 강문의 위상을 집중 조명한다.

진주 강씨는 조선시대 청백리와 충절지사, 유학자 등을 배출한 대전 지역의 대표적 명문세족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위상에 비해 별다른 학술연구들이 이뤄지지 못해 이번 주제로 선택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전지역에서 진주 강문의 여러 명현과 그 사상, 선비정신 등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과 평가를 시도한다. 주최 측은 동춘과 우암이라는 거대한 인물들에 가려 아쉽게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또 한 그룹의 호서명현들을 역사의 무대로 복귀시킨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대전이 역사적 뿌리가 약하다는 편견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호서명현학술대회는 매년 논문발표와 함께 유적답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학술대회 이튿날인 12월 1일(화) 관련 인물들의 주요 유적지들을 방문한다. 참가 신청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는 학술대회 당일 대회장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문의) 대전광역시 관광문화재과 042) 60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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