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935m)는 화악, 관악, 감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소금강산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봉우리와 깎아지른 절벽, 바위 틈에 몸을 기댄 노송의 모습은 산수화가 따로 없다.
운악산은 계절별로 옷을 갈아 입는 곳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여름에는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등산객을 맞이한다.
운악산은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 불린다.
산행은 1㎞에 펼쳐지는 푸른 소나무 숲부터 시작되며 산길 따라 왼쪽에는 운악계곡이 흐른다.
산 8부 능선에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한 현등사가 자리해 있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정상을 향하는 동안 거대한 바위와 나무 군락들이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산행 중 만나는 병풍바위와 미륵바위는 절경이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 오른 모습은 장관이다.
산행 후에는 주차장 부근에 두부전, 두부부침, 콩비지 등 다양한 두부음식점들과 가평 특산물인 잣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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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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