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 ‘ALL NEW GALAXY’를 선언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사진은 MWC 행사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앞의 모습. (사진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가 제품, 행사 진행, 전시 구성 등을 싹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5’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 ‘ALL NEW GALAXY’를 선언했다.

특히 이번 MWC가 무엇보다도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공개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우선 1일 열리는 언팩 행사는 ‘ALL NEW GALAXY’에 걸맞게 형식과 내용 모두 새롭게 진행된다.

언팩은 2009년부터 진행해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 기기 공개 행사로 이번에는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특히 제품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구성의 부스를 선보인다. 미디어와 거래선 전용 공간을 70%로 확대하고, 각 참석자의 필요에 따른 전시공간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들이 더욱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 체험과 촬영 환경을 구성하고 거래선과는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별도로 분리, 확대했다.

또한 MWC 현장에 있지 않아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MWC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언팩 다음날인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Unpacked Untold Stories)’를 진행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개발, 디자인을 담당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글로벌 카드사 관계자도 출연해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풍부한 콘텐츠로 MWC 현장 안팎의 관심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모바일 신제품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VoLTE,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 등 최신 LTE 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한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 이동통신 등을 공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업계 최대 용량의 초고속 128GB(기가바이트) UFS(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비롯해 다양한 반도체 신제품도 선보인다. UFS 메모리는 시스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읽기 속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획기적으로 낮춰UHD급 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 멀티 태스킹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모바일 기업 시장 공략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삼성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행사를 열어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향상된 보안성과 사용성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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