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발전 위한 업무협약… 권역별 멘토링 사업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가 지난달 27일 시청에서 인천시교육청·경인교육대·연세대·인천대·인하대와 ‘인천 지역 교육·문화 증진과 발전을 위한 인천시·교육청·지역대학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이청연 교육감,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오세조 연세대 부총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지역대학 간 진행되는 여러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컨트롤타워와 함께 국제행사 등에 관내 대학생의 역량을 활용하고, 초·중·고생들의 교육·문화 증진에 지역대학의 참여여건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교육청·지역대학은 지역 초·중·고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학습의욕 증진을 위한 학습멘토링 사업 및 대학체험 창의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교육현장에 적극 활용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기구와 각종 국제행사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및 관·학 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 등에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월부터 대학생이 관내 초·중·고생를 찾아가 학습지도, 방과 후 활동 등을 지원하는 학습멘토링 사업이 권역별로 나눠 운영된다.
경인교대는 계양구·서구, 연세대는 연수구·남동구, 인천대는 부평구, 인하대는 동구·중구·남구지역의 초·중·고 학교를 각각 맡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관내 대학 간 협의체가 인천 지역 교육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 사업범위와 참여대학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협력관계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협약식을 기점으로 인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