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에너지위기 극복 위해 3월부터 보급 사업

[천지일보=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보급사업을 3월부터 실시한다.

이번에 시가 보급하는 150~250W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는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이사할 경우에도 쉽게 해체가 가능해 가전제품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초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있다. 작동원리는 태양광 패널에서 직류전원을 생산하고 인버터에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류전원으로 전환시켜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생산한 전력이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분배된다. 한 달 동안 약 21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날씨·설치방위·방해물여부·관리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에너지절약 녹색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97가구에 보급했으며, 올해는 수원지역 공동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1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시는 제품비용 30만원을 지원하고, 30만원 초과 금액은 설치업체에 직접 부담해야 한다. 시공업체로 선정된 마이크로발전소또는 코레드중 원하는 업체와 제품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심균섭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은 소형 태양광발전기는 실제로 많은 발전량은 아니지만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에 전력피크를 완화한다활용을 잘 한다면 누진세 적용을 한 단계 낮춰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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