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뜰 일원에서 펼쳐진 잔치 마당에는 시민 윷놀이 대회와 민속 줄다리기 등 시민 화합을 다지는 각종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또 부럼·엿·뻥튀기 등 추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과 연날리기·제기차기·굴렁쇠·투호 놀이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마당이 열렸다. 이와 함께 풍물놀이·난타(북)·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마을의 평안과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행사에는 풍물놀이패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오산역을 출발해 운암뜰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오후 축제는 ‘달집태우기’ 행사로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안민석 국회의원,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달집에 불화살을 쏴 불을 붙였다. 곧이어 커다란 불길이 치솟으며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다.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아이들은 할로윈은 알아도 우리 전통 명절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교육도시 오산에서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대보름 잔치를 열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다 쫓아내고 이웃과 아이와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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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기자
kej4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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