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거행된 단재 신채호 선생의 헌화식 장면. (사진제공 : 대전시 중구)

8일 중구 어남동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 터에서 헌화식 거행

대전 출신으로 시민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고 있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탄신을 기리는 헌화식이 중구 어남동 도리미마을 생가지에서 8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이번 헌화식은 단재 선생의 민족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선생을 통한 대전의 근대역사와 역사의식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단재 생가를 보전하는 데 의미를 두기도 한다. 선생의 생가지는 지난 1988년 ‘옛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의 답사를 통해 확인했다. 이후 생가 터에 대한 표지석을 세우는 것을 계기로 생가가 복원됐다.

단재 선생은 그동안 무국적, 무호적 상태로 남아 있었지만 가족관계등록부가 만들어지면서 독립운동 유공과 역할을 인정받고 민족 자존심을 지키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 중구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원과 (사)단재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옛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 등이 후원한다.

한편, 중구에서는 단재 선생의 숭고한 높은 뜻을 기리고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 단재 생가지를 찾아 잡초를 제거하는 등 주변환경 정비에도 자원봉사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대전시 중구 관계자는 “민족정신이 점차 희박해져 가고 있는 이 때,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단재 선생의 높은 애국애족의 뜻을 기리고 전파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