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미국의 인권활동을 비난하며 “북한은 인권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논평을 내고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나라 사회주의에서는 인권문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우리나라를 썩어빠진 인권공세로 어째보겠다는 것은 가소롭다”고 밝혔다. 

북한인권 활동가인 미국 수잰 숄티가 이끄는 북한자유연합은 26일부터 일주일간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북한의 자유를 촉구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연다. 

북한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최근 백인 경관의 흑인 총격 사건 등을 거론하며 “미국이 진정 세계최악의 인권유린지대이자 인권의 불모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에 대해 간섭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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