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측방 경보장치·나이트비전’ 관심 높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자동차 소비자들이 안전성을 높여주는 ‘충돌 방지 기능’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하는 기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후측방 경보장치(BSD)'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운전자 시야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차선을 안전하게 바꿀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로 40%(중복응답)의 선호도를 보였다.

2위는 나이트비전으로 33%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야간 주행 시 전조등이 미치지 않는 범위나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려운 도로 상황 등을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그 뒤를 이어 충돌 회피 시스템 기능이 선호도 30%를 차지했다. 

J.D.파워 관계자는 “충돌 방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해서는 적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후방 카메라는 충돌 회피 시스템과 같은 30%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차량 표면의 긁힌 흔적을 자동으로 복구해주는 페인트는 25%로 5위를 차지했다. 첨단기술에 대한 선호도는 젊은 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엔터테인먼트, 편의성, 충돌방지, 운전 지원, 내비게이션, 에너지 효율 등 6가지 항목의 59개 첨단기술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새 차를 사거나 리스한 5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3월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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