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위 독일·미국·이탈리아보다 많아… 한국은 65개
구매력 기준 GDP, 중국이 미국 제치고 1위 차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중국이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인용한 2013년 ‘유엔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1538개를 기록했다.

중국은 2010년 1351개이던 중국의 1위 품목 수가 2011년 1417개, 2012년 1485개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중국의 1위 제품은 2위 독일(733개), 3위 미국(550개), 4위 이탈리아(216개) 등 3개국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같은 해 한국의 1위 품목은 65개에 그쳤다.

중국의 대표적 1위 상품은 섬유제품과 전자기계, 비전자기계 등이며, 한국의 1위 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탱커, 특수선, 철·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7조 6000억달러다. 이는 2위인 미국(17조 4000억달러)보다 2000억달러가 많은 수치다.

코트라 측은 “중국 소비시장도 계속 팽창해 5년 후인 2020년에는 10조달러 규모에 달하고 100만달러 이상 현금 자산가도 24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업들은 선진국 대비 저렴한 비용 구조에 기술력과 자본까지 겸비하고 있고, 기업의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세계의 공장’ 역할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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